렌트카 관련주 렌터카 대장주 TOP 총 정리
지난해 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한 A씨(31)는 최근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를 장기 렌터카로 계약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껄끄러워졌지만 차를 구매할 만한 ‘목돈’은 없었습니다. A씨는 차를 사는 대신 ‘빌리기’로 했습니다. 4년 뒤 반납 조건으로 월 60만원, 총 2880만원에 그랜저를 빌렸습니다. A씨는 “주변에도 비싼 수입차를 저렴하게 경험하기 위해 장기 렌트하는 지인이 적지 않다”고 했습니다.
렌터카 100만 대 시대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가 개인 이용자 증가세를 이끌며 오히려 시장을 키웠습니다. 위생에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준(準)소유’ 개념의 장기 렌터카에 몰린 영향입니다.
선방 넘어 성장
9일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국내에서 렌터카로 등록된 차량이 101만 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96만 대에서 7개월 만에 5만 대가량 늘면서 처음으로 100만 대를 넘었습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객이 급감하면서 관광지 또는 공항 근처에서 사용되는 단기 렌터카 수요가 절반 가까이 준 가운데 예상 밖의 ‘깜짝 성장’을 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는 연내 11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 렌터카 시장의 성장은 해외와 비교해도 이례적입니다. 세계 2위 렌터카업체인 미국 허츠는 5월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미국 3위 렌터카업체 에이비스도 보유 차량 3만5000대를 처분하고, 올해 미국에 들여오기로 했던 렌터카 주문의 80%를 취소했습니다.
반면 국내에선 코로나19로 개인이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면서 출퇴근용으로 월 단위 렌터카와 1년 이상 장기 렌터카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 단위로 계약하는 단기 렌터카에 집중된 미국 시장과 달리 한국은 1년 이상 장기 렌터카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기 렌트’가 할부·리스와 함께 신차 구매의 한 방법으로 자리잡았다는 설명입니다. 장기 렌터카는 세금 및 보험료가 월 렌털비에 포함돼 사회초년생이거나 차 사고 이력이 있어 보험료가 높게 책정되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많다. 할부와 달리 취득·등록세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하지 않아도 돼 초기 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장점입니다.
장기 렌터카 호조에 힘입어 업체들의 매출도 늘어났습니다. 올 1~6월 롯데렌탈의 매출은 1조107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127억원)에 비해 10%가량 증가했습니다. SK렌터카도 올 2분기 누적 매출 7414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약 250억원 늘었습니다.
“개인 고객 잡는 기업이 승자”
장기 렌터카 시장에서 개인 고객의 위상도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롯데렌탈에 따르면 5년 전까지만 해도 20%대에 불과했던 개인 고객 비중은 7월 기준 절반 수준인 48%까지 높아졌습니다. SK렌터카도 2~7월 개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 렌터카 신규 계약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이상 늘어났습니다.
업체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법인 고객은 이미 포화상태인 탓에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려면 개인 고객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2위 업체인 SK렌터카는 SK네트웍스의 AJ렌터카를 인수한 뒤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인원·용도 등을 토대로 인공지능(AI)이 차량을 추천해주고 차량 내부를 가상현실(VR) 시스템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롯데렌탈은 견적부터 계약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차를 휴대폰처럼 1~3년마다 바꾸며 다양한 차종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 장기 렌터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드캡투어(038390) :: 렌트카 관련주
기업개요
- 일반여행알선, 항공운송대리점과 관련된 여행사업과 자동차대여, 중고자동차매매와 관련된 렌터카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 800여 법인 거래처를 대상으로 출장자를 위한 항공권/호텔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렌터카 역시 주로 법인대상의 장기 대여 위주의 강점을 보유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여행알선 및 그와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마이스 부문 사업 확대를 위해 2018년 4월 (주)레드캡마이스를 설립함.
실적 및 분석
- 렌터카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대여수입 및 렌털계약 확대에도 COVID-19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부문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매출 감소하였음.
- 영업비용 부담 확대에 따른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저하되어 이의 영향으로 기타영업외수지 개선에도 당기순이익률은 하락하였음.
- COVID-19 백신접종에 따른 여행사업부문의 제한적 회복 기대 및 현대차그룹과의 구독서비스 시장진출을 통한 B2B장기렌터카 시장진출 등으로 매출개선 전망.
SK렌터카(068400) :: 렌트카 관련주
기업개요
- 자동차 임대업(렌터카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며, 신규 지분획득으로 SK렌터카서비스(주)가 종속기업으로 편입되었으며, (주)링커블은 보유지분 처분하여 제외됨.
- 2018년 AJ그룹에서 SK네트웍스에 지분매각을 통해 2019년 1월 2일 기준으로 SK그룹으로 편입, SK네트웍스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 2020년 결산 기준 시장점유율은 12.3%를 유지하고 있으나 SK네트웍스와 시너지에 따른 시장 경쟁력 확대 전망.
실적 및 분석
- 공유 차량 시장의 성장으로 차량 대여를 통한 렌털 매출의 호조와 중고차 매매를 통한 상품 매출의 증가로 외형은 전년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
- 중고차판매원가 증가에도 감가상각비 축소에 따라 영업비용 부담 완화되어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상승하였으나 이자비용 및 파생상품평가손실, 대손상각비 증가 등으로 순이익률 하락.
- 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따른 차량 렌털과 중고차 매각 부문의 매출 증대, 전기차 렌털 확대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 및 FRS시스템으로 수익 상승 전망.
SK네트웍스(001740) :: 렌트카 관련주
기업개요
- 1953년 창립하여 직물 분야로 출발한 후 국내외 네트워크 거점, 우량 거래선, 물류능력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 유통사업, Trading사업을 영위함.
- 또한 렌터카, 자동차 경정비 등의 Car-Life 사업, 환경가전 렌털 및 주방가전 중심의 SK매직 등의 성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음.
- 정보통신부문은 국내 1위 Mobile Device 유통 사업자로서 휴대폰, 태블릿, Wearable Device 등 ICT Device의 도매 유통을 중심으로 판매함.
실적 및 분석
- SK매직의 꾸준한 신규 계정수 증가에도 정보통신 부문의 단말기 판매량 감소와 Trading 사업 부진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축소.
- 판관비 부담 확대에도 원가구조 개선되며 영업이익률 전년대비 소폭 상승, 외환관련 이익 및 중단영업이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 흑자전환.
- 상사 부문의 구조조정이 지속되겠으나 SK매직의 신제품 론칭 및 해외사업 정상화, 렌터카 부문의 사업 재정비 등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 가능할 듯.
* 주의 - 본 자료는 투자를 유도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 아니라 투자판단에 참고가 되는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된 참고자료 입니다. 본 자료는 신뢰할 만 하다고 판단되는 자료와 정보에 의거하여 만들어진 것이지만,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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